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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필일기

24/1/1 새해가 싫다. 신년 감성이 싫다. 밝아오는 아침해가 싫다. 🫥 오늘도 37편. 36편이 계속 찜찜해서 손보느라 37편 거의 나가지도 못했다. ( ⩌_⩌) 그 한 가닥, 표현해 주고 싶었던 감정의 실오라기를 예리하게 짚고 넘어가지 못했다는 후회로 계속 되돌아오게 되는 부분이었으나, 이제 손 턴다. 더 고쳐봐도 누군들 알아보랴. 90을 95 만드는 것보다 10을 60 만드는 작업을 할 거다. 오늘은. 더보기
23/12/29 사버렸다 (X) 자버렸다 (O) 주중에 약속 하나 잡혔던 걸로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는 게 피곤해서. 일정 생기는 거 진짜 싫구연... ( `-´ ) 다음 주부터 다시 아침 출근으로 진행할 생각. 목표 36편 재검토, 37편 1/2. 더보기
23/12/28 어제 약속이 있어서 글 못 씀. 현대백화점에서 노티드 도넛 사 먹었다. 역시 나는 도넛을 안 좋아한다고 다시 생각함. 백화점이란 데를 한번 다녀오면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 하겠음. 사람이 오지게 많음. 오늘 목표는 37편 구성. 더보기
23/12/26 출근. 오늘 좀 늦게 왔더니 카페에 꿀자리 다 나감... (゜▽゜;) 앞으로도 점심 먹고 나오려고 했는데 이런 식이면 조정이 좀 필요할 듯. 구석 자리가 아니어서 누가 노트북 화면 들여다볼까 봐 몹시 신경이 쓰인다. (이런 사람들이 있겠냐 싶겠지만 있습니다. 옆에 다가와서 근데 뭐 하시는 분이냐고 기웃거림💭) 살다 보면 그냥 나한테 관심 안 가지는 사람들이 제일 고마운 것 같기도. 각자도생합시다. 오늘 목표 36편 마무리. 밤타임에 할 수 있으면 37편 1/2 구성. 더보기
23/12/25 크리스마스지만 출근. 눈이 펑펑 오다가 그친 것 같다가 가루처럼 날리는 중. 올 겨울도 예쁜 달력과 뜨개 소품 감사해요. 24년이 오는군요! 🎅🎄 오늘의 목표는 36편. + 쓸데없는 내용 눈에 띄는대로 다 쳐내기. 더보기
23/12/23 토요일이지만 일단 출근. 오늘은 좀 쉬엄쉬엄 훑어볼 생각. 카페 요즘 너무 춥길래 핫팩도 챙겨 왔다. 오늘 목표 36편 구성. 불량 나메코, 하이👹 더보기
23/12/22 지, 지각을 해벌임.. 아침잠 달콤했다. 어쨌든 카페 출근 완료. 목표 35편. 더보기
23/12/21 라떼 사들고 카페 출근. 뭔가 어제의 데자뷰. 그만큼 일상이 일상적임. 좋단 얘기. 목표는 34편 마무리, 35편 진입. 🍄설명이 귀여운 바위 나메코🍄 더보기
23/12/20 라떼 사들고 카페 출근 완료. 런칭일 정해지기 전에 열심히 달아나 보자. 34편. 어려운 부분인 걸 알지만 길 잃지 않게 잘. 더보기
23/12/19 원래 아침 8시엔 출근했어야 하는데 오늘 오전에 일이 있어서 지금 카페 출근. 33편 끝내기. 더보기
23/12/18 대승적 차원에서 낮밤을 일반인처럼 되돌리기로 함. 오늘부터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난다. 그 첫날. 목표는 33편 ing. 더보기
23/12/16 내일(자정 지나서 오늘이지만) 중차대한 경조사 일정이 있었는데 피치 못하게 불참하게 된 까닭에 글 쓰려고 이 새벽에 카페 달려왔다. 이렇게 된 이상 낮 12시까지 써보기로. 33편 re. 더보기
23/12/14 일요일까지 되게 잘 써지고 있는 리듬이었는데 일이 좀 있어서 강제 휴식 당하고 돌아옴. 현생과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삶이란... 아무튼 또 국희한테 이입될 때까지 예열해야 한다. ( •̄ _ •̄ .) 오늘 목표 33편. 더보기
23/12/10 졸리지만 카페 출근. 진짜로 내년엔 데칸쇼 보내줘야 된다고 결심해서 오늘도 밤새울 듯. 이십대엔 시간이 나면 심각해지고 싶더니, 삼십대엔 시간이 나도 진지해지기가 싫다. 그런 이십대와 삼십대에 걸쳐서 쓴 글이 대체로 여전히 취향 안에 들어온다는 게 신기하다. 나이를 먹을수록 거슬리는 부분을 대거 뜯어 고쳐온 탓도 있지만. 아무튼 이걸 다 써서 놓아주고 나면 고칠 수 없다는 게 벌써부터 날 괴롭힘. 오늘 목표는 32편 끝부분 다듬고, 33편 시작. 지난 일기에서 32편 마무리 아직 못한 것에 대한 반성. 스킨십 묘사를 해야 하는데 졸린 상황에서 텐션을 마저 살려 쓸 기운이 없었다. 오늘은 '빅'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왔다. 카페인 들이부어. ( ´ ▽ ` )ノ 더보기
23/12/08 낮밤이 다시 뒤집혀서 아침형 인간이 된 오늘은 여느 때보다 더 졸리구나. 내 선조는 진짜 해가 뜬 후 활동하기 시작한 게 맞는 걸까. 카페에 털 달린 크록스만 신고 다니다가 하도 발이 시렵길래 오늘은 워커를 신고 왔는데 어떨지 모르겠네. 이게 처음부터 추운 게 아니고 노트북을 두드리다 보면 몇 시간에 걸쳐 냉기가 발끝부터 서서히 침투하는 식이라... ( ˙_˙ ); 32편 수정을 다 못 했다. 어제 쓴 내용 잠시 훑고 제비처녀 등장시킬 차례다. 오늘 목표는 32편 (진짜) 끝. 더보기
23/12/07 내 머릿속 칸트의 이미지에 가까우신 분. 누군지는 묻지 말아주세요. 저도 모름. 찾아보면 이름이야 나오겠지만 현생의 유지와 균형을 위해 아이돌 쪽은 의식적으로라도 더 파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. 기본적으로 2D 인간에게 두근거리는 습성이 있어서 3D 인간을 매칭시켜 써나가는 경우는 잘 없다 보니, '표지 그릴 때 참고차 부합할만한 이미지가 있으면 전달해 주세요'라는 것에 처음엔 좀 곤란했었다. 검색하면서 나도 칸트의 이미지를 알아갔다. 찾다 보니 '칸트의 현실 버전은 어떤 식으로 생겼을까'에 부합하는 이미지였다. 근데 이 사진 나중에 삭제할 듯. 작가가 제시하는 이미지란 게 어쩌면 절대적이다 보니 읽는 사람한테 방해일 거란 생각에. 읽히는 대로의 칸트가 그 사람의 칸트라고 생각한다. 솔직히 남자주인공인데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