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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필일기

23/12/10

 

 

졸리지만 카페 출근.

진짜로 내년엔 데칸쇼 보내줘야 된다고 결심해서 오늘도 밤새울 듯.

 

이십대엔 시간이 나면 심각해지고 싶더니, 삼십대엔 시간이 나도 진지해지기가 싫다.

그런 이십대와 삼십대에 걸쳐서 쓴 글이 대체로 여전히 취향 안에 들어온다는 게 신기하다.

나이를 먹을수록 거슬리는 부분을 대거 뜯어 고쳐온 탓도 있지만.

아무튼 이걸 다 써서 놓아주고 나면 고칠 수 없다는 게 벌써부터 날 괴롭힘.

 

오늘 목표는 32편 끝부분 다듬고, 33편 시작.

지난 일기에서 32편 마무리 아직 못한 것에 대한 반성.

스킨십 묘사를 해야 하는데 졸린 상황에서 텐션을 마저 살려 쓸 기운이 없었다.

오늘은 '빅'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왔다. 카페인 들이부어. ( ´ ▽ ` )ノ